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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하기 실험, 첫번째Life/Communication 2007. 11. 6. 10:51내 블로그에서 밝혔듯이, 나는 말을 더듬는다.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을 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말막힘의 증상이 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점점 좋아지긴한다.
어쨌든 그것을 완전히 고치지 못한데에는 이유가 있겠다.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그것을 드러내지 아니하고(감추고) 극복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옛말에 병은 드러내라고 하였다.
이것이 나의 첫번째 실험의 동기다. 실험의 제목은 "말더듬 드러내기과 그 반응 보기"라고 정했다. 방법은 말막힘이 나타나면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 과정과 전/후의 반응을 관찰한다. 반응은 나의 느낌과 그것을 보고/듣는 남의 그것이 있다. 더불어 내 말더듬의 형태도 같이 관찰한다.
말더듬을 드러낼 대상은 모든 사람이다. 내가 그것을 드러내도 덜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한다.
말막힘을 보여준 후에 그 말을 다시 부드럽게 반복하는 취소 기법(cancellation)을 사용하도록 하겠다. 취소 기법이란, 말막힘이 발생하면 중간에 멈추지 말고 끝까지 발성을 한 후에, 이완된 상태에서 다지 그 말을 하는 것이다.
기간은 대략 2주 정도(11월 6일 ~ 16일)로 정했다. 상황에 따라서 줄일 수도, 더 연장할 수도 있다. 결과는 이번 실험이 끝나는대로 다시 적도록 하겠다.'Life > Communic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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