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Culture

인간에 대한 오해 - 백인남성 우월주의의 허구성

표지의 처음에 이런 글이 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잘못된 척도에 대한 비판

여기서 인간이란 "백인 남성"을 가르킨다. 백인 남성은 자신을 기준으로 서열화하여 자신이 타고난 지배계층임을 증명하려고 하였다. 과학 이전에는 종교를 통해서 그들의 주장을 합리화하였고, 과학적인 사상이 널리 퍼진 시기에는 과학으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 책은 그들의 노력 중에 지능을 토대로 서열화하려는 시도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배우는 많은 서양 사상들이 백인 남성의 기준에서 나왔다. 그들이 말하는 인간이 백인 남성이고 아직까지 이런 사상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책, 영화, 드라마를 볼 때, 이런 점을 상기해야겠다.)

이 책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의 우열을 나타낼 만한 것은 없다."라는 것이다. 즉, 성별과 인종에 따른 우열을 논할 수가 없다는 것이고 그들의 한계를 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노력하는 가에 따라서 더 성장할 수도 있고, 덜 성장할 수도 있다.


릴적에 적성검사라는 것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 결과에 따른 적절한 직업군이 나오고 그 안에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았다. (나의 경우는, 내가 꿈꾸던 분야와 내 직업검사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서 실망했었다.) 자신의 꿈을 한번의 검사로써 결정하도록 하는 것은 지극히 멍청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런 방식은 무한한 인간의 가능성을 한정하는 역활밖에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성공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 적성, 흥미, 지능, 환경, 교육 등 헤아리자면 끝이 없다. 그래서 한가지의 결과로써 그의 미래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할 수 있다. 성공에 첫번째 조건은 "의지"이며 그것은 그의 꿈에서 나온다. 즉, 강한 의지는 반드시 꿈을 이루게 만든다. 따라서 그의 꿈을 한가지 결과로 자르기보다는 무한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적성검사와 같은 시도가 반드시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시도들이 그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여 노력하거나, 장점을 키워서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가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즉, 한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계를 없애는 용도로 쓴다면 가치있는 시도가 될 수 있다.


종과 성별에서 생물로 영역을 확대하면 다시 비슷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즉, 인간이 다른 종에 비해서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우월과 열등은 그것을 측정하는 자에 따라 나뉘는 결과일 뿐이다. 말하자면, 인간의 척도 안에서만 인간은 우월하다.

예를들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두가지 생물을 말하자면 대표적으로 인간과 개미가 있다. 만약 지구상에 모든 인간이 없어지거나 또는 개미가 없어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생물학자가 말하기를 인간이 없어지더라고 지구는 그리 큰 영향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개미가 모두 없어진다면, 지구의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인간보다는 개미가 훨씬 가치있는 생명체라고 볼 수도 있다.


책을 읽고 내가 내린 결론은 우/열, 서열화, 이런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특정하려는 여러가지 척도만 존재하여 여러가지 다른 결론을 내릴 뿐이다. 우/열을 논하지 말자. 모든 존재하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름다운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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