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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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ret - 비밀 : 생각대로 하면 되고Life/Books 2008. 7. 29. 09:22
흔히들 모든 것은 생각에 달렸다는 말을 한다. 나 역시 이말에 동감한다. 이 책은 한 술 더 나아가 생각은 물질을 창조하고 한계를 없앤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끌어당김의 절대 법칙을 따라서 즉, 좋은 생각은 좋은 것-생각, 물질-을 끌어당기고 이것은 또 다시 좋은 불러들인다. 선순환인 셈이다. 반대로 악순환도 존재한다. 안좋은 생각은 안좋은 것들을 끌어당기고 더 안좋은 상황은 다시 그런 것들을 불러들인다. 혹시 지금 악순환에 빠져있다면 그곳에서 빨리 탈출해야한다. 어둠에 집중해서는 그것을 없앨 수 없다. 단지 작은 촛불처럼 밝음에 관심을 기울이면 그것은 해결된다. 안좋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것에 몰두할수록 그런 상황이 더 발생한다. 대신에 좋은 상황을 떠올리고 그것에 집중함으로써 상황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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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냐가Life/Books 2007. 5. 7. 15:17
세상은 서구의 과학과 기술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사상과 종교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다. 그것은 무분별한 개발과 발전이다. 그것에 대항해서 옛 전통을 사랑하는 일부 아프리카 원주민은 새로운 행성에 '키리냐가'라는 유토피아를 세운다. 키리냐가의 이런 서구의 문제점으로부터의 대안으로 전통을 선택한다. 키리냐가에 도착한 1세대들은 철저히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들은 서구의 것들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들을 직접 경험한 세대들이다. 마지막 1세대의 가치를 가지는 문두무두(?)는 키리냐가의 새로운 새대들이 서구의 문명에 접속하는 것을 철저히 막으려고 하지만 결국 조금씩 세어나오는 흐름을 막지 못한다. 문두문두는 정보를 차단하려고만 했다. 내 생각에는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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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Life/Books 2007. 5. 7. 14:55
보통의 소설은 한명의 작가가 하나의 작품을 쓴다. 여러명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쓰기도 한다. 그런에 이번에는 다른 작가가 같은 이야기를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그려냈다. 남자는 아버지로 인해서 자살을 선택했던 어머니에 대한 아픔이 있다. 그래서인지 과거에 대한 집착이 있다. 감적적인 상황이 되면 그것이 폭발해서 이성을 잃고 흥분한다. 여자는 가지고 있는 상처를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큰 상처를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갈등에 대처하는 선택은 침묵과 도피와 고립이다. 어찌되었든 그 둘이 서로의 상처에 어울리는 한 쌍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부숴진 자물쇠와 낡은 열쇠가 우연히 서로 딱 드러맞는 기적처럼 잘 어울렸다. 그들의 영혼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서 서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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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추구와 수학Life/Books 2007. 1. 24. 20:12
이 책은 과학 탐구에 있어서 수학의 역활과 가치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근대까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슈레딩거까지, 과학철학에서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과학 탐구의 영역은 물리학, 그 중에서 역학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경험과 직관은 우리를 옳지 못한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그 이유는 책의 초반에 예를 들어 보여준다. 착시현상으로부터 감각의 오류에 대해서 보여준다. 순간 떠오르는 답이 틀리는 사례를 통해서 직관의 오류를 경험했다. 진실을 탐구하는 가장 강력한 것은 이 책에서는 이성이라고 했다. 수학은 감각과 직관의 오류가 개입할 수 없는 순수 이성의 산물이다. 따라서 수학은 진실에 접근하는 최고의 도구이다. 수학이 과학 탐구에 효과적으로 사용된 것은 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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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번의 변명Life/Books 2007. 1. 10. 01:40
책을 처음 받던 날, 책의 뒷 표지를 보고 부부 상담가가 펼쳐놓은 여러 부부들의 사례집이라고 생각했다. 즉, 각기 다른 사례들을 통해서 어떤 공통의 원인을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교훈을 보여주는 책으로 기대했다. 1막을 읽을때까지도 그렇게 생각했다. 1막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2막을 읽으면서 점점 내가 기대했던 종류의 책이 아니라는 알게됐다. 내가 즐겨읽고 관심있는 책은 인간의 문제-철학, 종교, 사상, 인간관계 등을 관련 전문가가 쉽게 풀어쓴 것, 이와 관련되어서 작가가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예를 들자면, 전자는 "상자안에 사람, 상자밖에 사람"이고, 후자는 "무탄트 메세지"가 되겠다. 소설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소설가는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보다 인간문제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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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북(The Code Book)Life/Books 2007. 1. 8. 15:00
이책은 감추고 싶은 욕망과 들추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의 치열한 전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서 비밀을 기록으로 남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한다. 비밀이 개인의 기억 밖으로 나온 이후부터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개발하였고, 이와함께 여러가지 이유-이해득실, 단순한 호기심 등-에서 비밀을 깨내는 사람들의 도전도 함께 시작되었다. 사이퍼/디사이퍼의 발전은 자연의 생태계의 진화와 유사했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관계와 같이 암호개발자와 해독가 사이의 경쟁이 일어난다. 새로운 사이퍼가 나오면 둘간의 싸움에서 당분간 암호개발자 승리한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될 수 없다. 언젠가는 암호해독가는 새로운 그것을 깨뜨리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