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급별 리더의 차이점Leader/Developer Leading 2019. 2. 7. 16:25
내가 꼬꼬마였을 때, 훌륭한 선임은 물어보는 질문에 답을 잘 해주셨다.
나: 바퀴없는 의자가 어디있어요?
선임: 회의실에서 봤어요.답을 빨리 주는 그는 나에게 능력자다.
좀 더 노련한 책임은 좀 더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주었다.
책임: 무엇때문에 그런거예요?
나: 불이 안켜지는 전등을 교체하려구요.
책임: 그런 일이라면, 사다리가 더 적합할 것 같은데... 사다리라면 경지실에서 알고 있을꺼예요빨리 보다는 좀 더 나은 답을 찾아 주었다.
나도 키보드 끈이 제법 길어졌다.
문제가 정확히 주어지면 웬만하면 답을 찾는다.
이따금씩 좀처럼 실마리를 찾을 수 없는 문제를 수석과 상의한다.
수석은 직접적인 답을 곧바로 주지는 못한다.
바로 답이 나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에 모호한 질문을 명확하게 이끌어주는데 탁월하다 . 1
이분과 이야기하다보면 스물스물 답이 떠오른다.
문제가 분명해지면서 해결책이 떠오른 것이다.내 분야만큼은 전문가라고 말할 때가 올 것이다.
회사의 방향에 맞추어 전문적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내가 임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정확한 문제 인지와 정의다.
예를 들면, 스티브잡스는 기존 스마트폰의 문제를 인지하고 제대로된 정의를 내렸다.
각 부서는 이것을 토대로 아이폰을 탄생시켰다.
능력있는 전문가는 마이크로소프트에도 노키아에도 있었다.
다른 점은 잡스의 문제 인지과 정의가 뛰어났을 뿐이다.수석이나 임원이 되면 자신의 걸어온 길 이외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게된다.
특히 직급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영역을 살펴야한다.
한 사람이 모든 도메인을 세세하게 알 수 없다.
대신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책임, 차장, 팀장 등의 직함으로 따라온다.
그가 아무리 훌륭해도 세부 분야에서는 이런 전문가보다 잘 할 수 없다.
이때, 문제를 인지하고 정확히 정의하는 능력을 더 필요로한다.
문제만 명확하다면, 각 팀의 전문가들이 잘 해결할 것이다.2014/07/01 - [Practice/Leader] - 문제를 인지하고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2012/12/20 - [Theory/Problem Solving] - 5 Whys
2017/12/29 - [Life/Software Engineer] - 'T'자형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전에 질문을 정제해보자.
많은 경우 이 과정에서 답이 나온다.
아울러, 질문을 명확히 하는 훈련이 될 것이다. [본문으로]
'Leader > Developer Lea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할 때는 아무도 모른다. (1) 2019.02.11 애덤 그랜트의 창의성에 관한 인터뷰 중 관심있는 내용 발췌 (0) 2016.02.15 문제를 인지하고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2) 2014.07.01 창의적인 일을 찾지 말고 창의적으로 일을 하라. (7) 2014.03.31 5 Whys (0) 2012.12.20 댓글
-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전에 질문을 정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