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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냐가Life/Books 2007. 5. 7. 15:17
세상은 서구의 과학과 기술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사상과 종교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다. 그것은 무분별한 개발과 발전이다. 그것에 대항해서 옛 전통을 사랑하는 일부 아프리카 원주민은 새로운 행성에 '키리냐가'라는 유토피아를 세운다. 키리냐가의 이런 서구의 문제점으로부터의 대안으로 전통을 선택한다. 키리냐가에 도착한 1세대들은 철저히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들은 서구의 것들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들을 직접 경험한 세대들이다. 마지막 1세대의 가치를 가지는 문두무두(?)는 키리냐가의 새로운 새대들이 서구의 문명에 접속하는 것을 철저히 막으려고 하지만 결국 조금씩 세어나오는 흐름을 막지 못한다. 문두문두는 정보를 차단하려고만 했다. 내 생각에는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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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Life/Books 2007. 5. 7. 14:55
보통의 소설은 한명의 작가가 하나의 작품을 쓴다. 여러명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쓰기도 한다. 그런에 이번에는 다른 작가가 같은 이야기를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그려냈다. 남자는 아버지로 인해서 자살을 선택했던 어머니에 대한 아픔이 있다. 그래서인지 과거에 대한 집착이 있다. 감적적인 상황이 되면 그것이 폭발해서 이성을 잃고 흥분한다. 여자는 가지고 있는 상처를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큰 상처를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갈등에 대처하는 선택은 침묵과 도피와 고립이다. 어찌되었든 그 둘이 서로의 상처에 어울리는 한 쌍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부숴진 자물쇠와 낡은 열쇠가 우연히 서로 딱 드러맞는 기적처럼 잘 어울렸다. 그들의 영혼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서 서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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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링크를 찾아야 하는 이유Life/Society 2007. 4. 24. 09:52
링크는 적합도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바바라시의 책, "링크"를 참조). 즉, 내가 선호하는 것, 관심있는 분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지속적인 이같은 행위는 더욱 그런 성향을 견고하게 굳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예를들어, 특정 신문만 보는 사람,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은 그의 성향이 어느 한쪽으로 굳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평소에 전혀 접할 기회가 없었던 책을 추천받거나, 케이블 TV에서 무심결에 보게 된 영화에서 새로운 감동과 교훈을 얻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내가 찾아서 읽은 책과 영화는 대채로 나의 기대를 충족하기는 하지만 익히 예상했던 그것을 얻는다. 나에게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던 단학에서 추천했던 책들-'상자 안의 사람 상자 밖의 사람', '무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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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돌 - 1권Life/Books 2007. 4. 23. 12:32
뉴턴이 연금술사? 당췌 현실감을 느낄 수 없는 소설이었다.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을 토대로 구성되었음에도, 연금술과 마법이 등장했다. 1권의 중반까지는 도입부분이라서 전반적인 배경을 소개하고 개별적인 사건들이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선뜻 이해가 안되는 연금술과 마법에 대한 설명의 비중이 크고, 개별적인 독립적인 사건이 나열될 뿐 본격적인 사건이 발생되지 않았다. 중반 이후부터는 상황이 급격하게 전개된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서로 이어지지고 주인공들에게 위기가 처하게 된다. 연금술과 마법은 단지 소재로 다루어지고 본격적으로 내용의 흐름이 주가 된다. 서서히 재미를 느끼게 되는 시점에서 1부가 끝이 나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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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Life/Books 2007. 4. 7. 09:17
문제를 잘게 쪼개서 분석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왜냐하면, 전체를 한꺼번에 살펴본다는 것은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 전체를 나누어 부분을 만들어서 그것을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그 부분을 다시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눈다. 이제 작은 부분을 모두 파악했다. 그런데 전체를 여전히 볼 수 없다. 이유는 각 부분의 관계를 모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를 이해해야만 전체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학자가 그것을 쉽게 풀어 쓴 글이다. 책의 내용은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깊이있는 학문을 다루지만, 그 내용은 쉽다. 글쓴이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방대한 지식을 서로 연결하는 방법을 아는 분이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네트워크의 이해에 한발짝 전진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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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개발 문화와 척도없는 네트워크 모델Leader/Project Management 2007. 3. 28. 11:15
A.L. 바라바시의 링크를 읽으면서 정종오 기자님이 쓰신 구글 직원이 소개하는 독특한 '구글 기업문화'가 생각났다. 만약 자기가 하려는 일이 아직 프로젝트가 돼 있지 않다면 '아이디어 마켓'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올리면 된다고 했다. 이 아이디어에 일정 수 이상의 다른 직원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동의하면 '20% 프로젝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20% 프로젝트'란 용어를 쓰는 것은 자신의 업무 시간중에서 20%만 쓰는 것을 의미한다.이 '20% 프로젝트'를 여러 다른 엔지니어들과 프로젝트 매니저가 모여 계속 추진해 나간다. 이 후 '20%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더 큰 자원(서버, 네트워크,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임원에게 보고하고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되는 과정을 거친다. 정식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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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먹으려다 영혼의 보약을 먹다.Life/Miscellaneous 2007. 3. 26. 16:08
요즘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특히 운동을 하고나면 몸이 힘들고 그것이 쉽게 해소가 되지 않는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에 운동을 하고는 오후 내내 피곤함에 몸시 힘들었다. 주말에 어머니께 이것에 대해서 하소연을 하고 보약을 먹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어머니은 선뜻 동의하셨고 아버지는 젊은 얘가 무슨 보약이냐며 탐탁치 않게 생각했지만 반대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월요일에 한약방에 가서 알아보기로 결론을 지었다. 회사의 동료에게 보약을 먹어야겠다고 얘기했고, 그중에 한명이 부모님을 먼저 해드려야 옳지 않겠냐고 말했다. 비로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럽게 행동했는지 알아차렸다. 내가 보약을 먹어야 한다면 최소한 부모님의 것도 같이 챙겼어야 했다. 깨닫은 순간 바로 집에 전화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보약도 지어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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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후반 전략Leader/Project Management 2007. 3. 20. 16:28
프로젝트의 일정을 맞추느라 엄청난 노력을 들었다면, 다음 단계에 이를 회복하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수한 관리자는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상황을 피해야만 합니다. 중간 목표마다 달성해야할 상태 목록을 종료기준이라고 합니다. 중간 목표에는 "설계 완료(명세 완료)", "기능 완료(구현 완료)", "테스트나 중간 목표 완료(품질 보증과 개선 완료)"의 세 가지 핵심 지점이 있습니다. 종료 기준을 세웁니다. 종료 기준이 없다면, 스트레스와 위험이 큰 프로젝트의 후반에 팀이 힘든 논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종료 기준을 세움으로써, 중간 목표 끝 부분에는 종료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힘을 쏟도록 계획해야 합니다. 일정 맞추기는 비행기의 착륙과 유사합니다. 아주 길고 느린 착륙 과정이 필요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