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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회고Life/Personal Development 2026. 2. 19. 15:30
어깨 부상으로 시작하여 무릎 부상으로 끝나다1분기, 어깨 부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졌다2024년 겨울, 자전거로 출근하던 중 넘어지는 사고로 오른쪽 어깨 쪽 쇄골 인대가 완전히 망가졌다. 철심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고, 2025년 2월 말에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았다. 2월까지는 재활 운동 이외에 다른 운동을 하지 못했다. 어깨가 아프니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감정은 늘 가라앉아 있었다.2분기, 마라톤밖에 할 수 없었다어깨 가동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수영을 할 수 없었고, 로드 자전거는 사고 후유증으로 잠시 쉬어야 했다. 할 수 있는 운동은 달리기뿐이었다.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2주 뒤인 3월 중순, 서울마라톤에 나갔다. 출발과 동시에 어깨가 출렁거릴 때마다 통증이 밀려왔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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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L2 우분투에서 이맥스 설치하기Programmer/Emacs 2026. 2. 2. 13:51
윈도우 환경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맥스를 사용해봤습니다. 윈도우에서 직접 빌드한 이맥스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맥스는 본질적으로 *Nix 환경에 더 친화적이다 보니 윈도우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불필요한 작업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특히 I/O가 수반되는 패키지들은 반응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린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방법은 WSL을 이용해 이맥스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WSL2에 우분투를 설치한 뒤, 당연히 이맥스도 설치했습니다.sudo apt install emacs이맥스를 실행해보니, 다른 우분투 애플리케이션들과는 달리 UI가 상당히 이질적으로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WSL2와 윈도우 UI의 핵심 구성 요소가 Wayland인데, 위와 같이 설치하면 X.org 기반으로 동작하는 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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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에서 `Option<String>`을 `&str`로 변환하기Programmer/Programming 2025. 12. 4. 11:19
더보기나름 설명해보려고 애를 썼지만, 내 생각이 맞는다는 보장이 없다. 말이 된다고 생각되면 적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다. 설명을 위해 Rust 함수를 하나 만들보았다.fn print_greeting(name: &str) { println!("Hello, {}!", name);} 우선, String을 &str로 변환하는 몇가지 방법을 나열해보겠다.그러자면, 아래와 같이 String 변수 하나를 만들어보자.이후 예제 코드는 name 이라는 변수를 사용하겠다.let name = String::from("Raphael"); 1. 가장 흔한 사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print_greeting(&name);&name이 &str 타입으로 변환되는 과정은 아래와 같다.&name → name.as_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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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일 미션으로 꾸준함 유지하기Life/Personal Development 2025. 4. 15. 18:30
소소한 일일 미션으로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유하겠다.(1) 일일 미션 기록할 앱을 준비하고 작은 일일 미션을 부여한다. 충분히 쉽게 달성할 정도록 쉬워야 한다.(2) 미션을 완료하면 만족감을, 누적되는 성공 기록을 보며 성취감을 느낀다.(3) 미션을 초과 달성하는 날이 많아지면, 미션의 강도를 높이거나 개수를 늘린다.(4) 반대로 지속적인 수행이 어렵다면 난이도를 낮춘다. 소소한 일일 미션에 몇가지 원칙이 있다.(1) 소소한 미션이라고 우습게 보지 않아야 한다. 작은 성공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다.(2) 미션 강도와 개수 조정은 수행 기록으로 판단한다. 쉽다고 느껴지면 높이는 것이 아니라, 초과 달성하는 기록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로 결정한다. 성공 사례로 작년에 철인 3종 기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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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고르넬리아 수녀님과 대화 (25년 3월)Life/Miscellaneous 2025. 3. 3. 08:40
나 : 대화의 티키타카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대화 주제도 풍성하길 원해요. 반면, 현실은 주로 내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거나 상대의 그것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 뿐이예요. 둘 다, 방향만 다를 뿐, 일방향 소통이죠. 게다가 매번 하는 대화의 주제가 똑같아요.수녀님 : 텔레비전은 좀 보세요? 책은요? 신문은 구독하세요? 위 대화를 통해 나의 두가지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하나는 검색과 추천으로 인한 편식이다. 나의 제한된 상상력 안에서 검색하고 내 관심사만 추천받는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미지의 영역을 발견할 기회가 없다. 과거를 돌아보자. 케이블 TV 시절, 채널을 돌리다보면 뜻하지 않은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공중파 뉴스를 시청하면 여러 영역의 기사를 중립적으로 보도하는 리포트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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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회고Life/Personal Development 2025. 1. 3. 10:52
2024년을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은 철인 3종 경기 기본 코스 완주이다. 철인 3종 경기는 15년 전에 한차례 준비를 했었다. 30대 중반 마라톤 대회 출전을 끝으로, 결혼과 육아로 잠시 미뤄둔 것이 15년이 흘렀다. 올해 15년의 기다림을 해결한 것을 회고해보겠다. 실행함에 있어서 강력한 동기부여를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 마음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쉽게 부서지기 때문이다. 좀처럼 빠져나가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시험 응시와 대회 등록과 같이 스스로 만들 수 있고, 서비스 장애와 같이 외부로부터 발생할 수도 있다. 이것들은 다짐하는 것 이상의 구속력이 있다. 아이들이 유년기를 벗어나면서 철인 3종에 대한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그때마다 여러가지 핑계를 구실로 실행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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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아닌 과정을 즐겨라.Life/Personal Development 2024. 10. 16. 10:06
과정을 즐기면 행복하다. 결과는 순간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준비하는 시간이다. 결과만을 집중하면 기나긴 노력의 과정이 힘들다. 2024년 철인3종 경기를 준비할 때, 운동 자체를 즐긴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기본 코스 기준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각각 한시간 정도를, 다 합하면 대략 세시간을 참아내야 했다. 더 나아가 몇개월간 훈련을 꾸준히 해야했다. 결승점만 생각하면 고통의 세시간이고 힘든 몇개월이겠지만, 땀 흘리는 것을 즐기니 철인3종의 모든 시간이 다 행복했다. 과정에 집중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는다. 운동에서 더 나은 기록을 내려면 자세와 동작이 좋아야 한다. 조급하게 기록 달성을 목표로 마구잡이로 달리기면 부상당하기 쉽다. 목표보다는 과정, 즉, 자신에 동작에 집중하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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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Life/Personal Development 2024. 1. 1. 10:57
경주마와 차안대 (주도적으로 일하기) 연초에 웨이브에서 티빙으로 이직했다. 웨이브 때 팀원이 10달 먼저 와서 일하고 있었다. 회사 전반적인 적응과 업무를 그 친구(이후 A라 하겠다)가 이끌어주었고, 나는 그에게 많이 의존했다. A는 비교적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나에게 프로젝트의 단위 업무를 부탁했다. 단위 업무라 함은, 일의 방향과 방법, 적절한 부서와 소통은 A가 처리하고 개발(구현) 업무에만 집중하면 되었다. 어찌보면 편했다. 차안대가 씌어진 경주마처럼 A가 그려준 트랙을 따라서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3분기 A가 이직을 하면서 그가 진행하던 여러 프로젝트의 대부분을 내가 인계받았다. 곧바로 프로젝트의 현황 파악을 하면서 내 역량이 더 들어갈 수 있었던 미진한 부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