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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회고
    Life/Personal Development 2026. 2. 19. 15:30

    어깨 부상으로 시작하여 무릎 부상으로 끝나다

    1분기, 어깨 부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졌다

    2024년 겨울, 자전거로 출근하던 중 넘어지는 사고로 오른쪽 어깨 쪽 쇄골 인대가 완전히 망가졌다. 철심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고, 2025년 2월 말에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았다. 2월까지는 재활 운동 이외에 다른 운동을 하지 못했다. 어깨가 아프니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감정은 늘 가라앉아 있었다.

    2분기, 마라톤밖에 할 수 없었다

    어깨 가동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수영을 할 수 없었고, 로드 자전거는 사고 후유증으로 잠시 쉬어야 했다. 할 수 있는 운동은 달리기뿐이었다.

    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2주 뒤인 3월 중순, 서울마라톤에 나갔다. 출발과 동시에 어깨가 출렁거릴 때마다 통증이 밀려왔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한 자세 불균형은 고스란히 왼쪽 무릎에 충격이 되었다. 6km 지점부터 아프기 시작하여 결승선에서는 다리를 절면서 겨우 완주했다.

    4월은 서윤복 마라톤, 5월에는 바다 마라톤에서 뛰었다. 3월의 통증은 사라졌고, 동호회 사람들과 신나게 달리니 스트레스가 풀렸다.

    여름, 장거리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5월에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한강을 가로질렀고, 8월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에서 한강을 왕복으로 가로질렀다. 두 번의 한강 수영으로 장거리 수영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다만, 부상당한 어깨의 통증이 계속 나를 괴롭혔다.

    가을과 겨울, 철인3종대회 참가와 무릎 부상

    9월 삼척 철인3종대회는 올해 첫 대회였고, 기록을 확인한 뒤 많이 실망했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던 터라 좋은 기록을 기대했었다. 10월 거북섬 철인3종 하프대회를 신청하고 한 달간 열심히 준비했지만, 대회 취소로 낙담했다. 기록 도전은 실패, 거리 도전은 취소로 남았다. 하프 대회를 무리하게 준비하면서 왼쪽 무릎 부상만 남았다.

    11월 인천 듀애슬론 대회에서 달리기를 시작하자마자 무릎이 심하게 아팠다. 왼쪽 다리를 끌면서 악으로 깡으로 완주했다. 아직 포기한 적이 없었고, 이번에 쉬면 겨울 내내 쉬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얻은 부상으로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달리기를 못하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팀에서 내 역할을 다했다

    새로운 코어로 개편된 팀에 순응했다

    2024년 초중순에 팀장이 부임했고, 이 팀장과 10년 이상 깊이 일한 동료 2명이 겨울에 합류했다. 산전수전을 함께한 가족 같은 인연으로 팀의 새로운 코어가 되었다. 새로운 팀장을 잘 보좌하고 새로운 구성에 잘 적응하여 팀의 성과를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새로운 전송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여 프로야구 및 광고 삽입의 성공적인 서비스와 고효율 코덱 도입에 기여했다

    새로운 전송 제어 시스템은 새롭게 구성된 팀에서 내가 받은 일감이었다. 어떤 역할을 부여받더라도 충실하게 따르기로 했다. 이 역할을 기반으로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노력의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새로운 전송 제어 시스템은 팀의 중심 프로젝트 모두에 연관되었고, 팀의 성과에 기여할 수 있었다. 역할에 불평하기보다 주어진 역할로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생각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팀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개선했다

    팀이 개발 파트와 운영 파트로 분리되었고, 내가 개발 파트의 파트장이 되었다. 팀 내에 팀장 이외의 추가 계층은 불필요한 옥상옥이라고 생각하여, 팀의 문화 개선에만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업무 공유, 정기 기술 세미나, 회고, 개발 및 소통 도구 정리 등 여러 방법을 도입했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팀장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개발 파트 내 구성원을 만족시켰다.


    기타 여러 가지 잡담

    학습 능력이 점점 떨어진다

    책을 3권 공부했다. Audio Programming Book은 "Audio Programming Basics"까지, GStreamer Tutorial은 "Basic Tutorial"까지, 기초 신호 및 시스템은 "3장 기본적인 연속 신호와 연산"까지 읽고 실습했다. 어느 것 하나 완독하지 못하고 기초 부분에서 멈추었다. 읽으면서 잘 이해하지 못했고, 그래서 기억에도 남지 않았다. 이해력과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새로운 물결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AI 시대가 되면서 나의 경험과 지식은 종잇조각이 되었다. 20년 이상의 미디어 소프트웨어 경험과 노하우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했지만, 노하우는 AI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공부했던 책을 보면 미디어의 기본 이론을 여전히 탐구하고 있었다. 많은 개발자들이 MCP를 비롯한 여러 도구를 활용하는데, 나는 Copilot으로 약간의 도움만 받을 뿐, 설계와 코딩을 직접 하는 것이 좋았다.


    어깨 부상의 휴유증에 더해 무릎 부상까지 더했다. 그렇지만 운동은 나를 지탱하는 삶의 활력소로 어떻게든 이어갈 예정이다. 어느 조직에서든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나의 기여를 확대하는데 노력을 계속해야 하겠다. 나의 경험과 지식을 AI와 동반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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