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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을 그만두다.Life/Personal Development 2007. 9. 17. 10:38TV를 보지 않음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얻었다. 오히려 TV는 나에게 스트레스였음을 확인했다.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서, 책을 보고, 친구를 만나고,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고, 좀 더 많은 잠을 잤다. 정신이 더 맑아졌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제 두번째 시도를 해야하겠다. 그것은 웹서핑으로부터 자유이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많은 정보를 마구잡이로 읽었다.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부터 시시껄렁한 우스개 소리까지 전부 놓치지 않고 보았다. 개중에 좋은 글들이 있지만, 글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이니다. 문제는 그렇게 읽어내는 글을 소화하지도 못하는데 있다. 너무 많은 글을 아무 의미없이 읽은 탓에 내 생각이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었다.
주로 방문하는 KLDP, 이올린, 다음의 미디어 뉴스를 방문하기를 그만두어야겠다. 대신에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고 그들과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고 나머지 시간은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 좋겠다.
이로써 나의 금지 목록이 2개가 되었다. TV와 웹서핑. TV 시청을 금지한지 비록 몇 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실험의 결과에 대단히 만족한다. 금지는 구속이 아니라 자유를 주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나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을 찾아서 절제하는 실험을 계속 해야겠다.'Life > Personal Develop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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