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Project Management

구글의 개발 문화와 척도없는 네트워크 모델

A.L. 바라바시의 링크를 읽으면서  정종오 기자님이 쓰신 구글 직원이 소개하는 독특한 '구글 기업문화'가 생각났다.

만약 자기가 하려는 일이 아직 프로젝트가 돼 있지 않다면 '아이디어 마켓'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올리면 된다고 했다. 이 아이디어에 일정 수 이상의 다른 직원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동의하면 '20% 프로젝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20% 프로젝트'란 용어를 쓰는 것은 자신의 업무 시간중에서 20%만 쓰는 것을 의미한다.이 '20% 프로젝트'를 여러 다른 엔지니어들과 프로젝트 매니저가 모여 계속 추진해 나간다.

이 후 '20%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더 큰 자원(서버, 네트워크,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임원에게 보고하고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되는 과정을 거친다.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되면 이 프로젝트는 이제 '80% 프로젝트'가 된다는 것이다.

'80% 프로젝트'는 임원들의 승인을 거친 아이템으로 시장에 서비스로 출시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프로젝트이다. 구글의 서비스 런칭 단계는 따라서 '아이디어 마켓'→ '20% 프로젝트' → '80% 프로젝트' → '상품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구글의 개발 방식은 이 책에서 보여지는 네트워크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20% 프로젝트'라는 노드가 추가되고,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링크가 선호도에 따라서 연결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노드들이 '80% 프로젝트'라는 허브(특별히 많은 링크를 가진 노드)가 된다.

구글의 개발 방식을 따르면, 척도없는 모델에 적합도가 추가된 적합성 모델에 따라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척도없는 모델은 성장(지속적으로 노드들이 늘어나고 추가)과 선호적 연결(추가되는 노드는 링크의 수가 많은 노드와 연결하기를 선호)의 법칙을 따르고, 적합성 모델은 선호적 연결을 조금 수정하여 "적합도 x 노드 수"로 계산한다.

적합성 모델은 끊임없는 경쟁과 성장을 통해서 성장해 나간다. 노드(아이디어)들은 끊임없이 추가된다. 그리고 적합성에 따라서 일부의 노드가 허브(상품화)가 될 것이다.

척도없는 네트워크의 견고하다. 일부 노드가 손실을 입더라도 전체 네트워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일부의 아이디어가 실패했다고 해서 전체에는 큰 손실을 끼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직도 많은 회사들은 중앙집중형 네트워크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대부분 이런 방식은 느리고 위험부담이 크다.

얼마전에 오픈마루에서 Ten Weeks 제도
라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80/20 제도"의 확산에 네트워크 이론을 도입할 수 있다. 즉, "80/20 제도"를 하나의 노드로 생각할 수 있고 이 제도를 수용하는 회사를 링크로 볼 수 있다. 나는 이 노드가 허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큰 성장을 거두고 있는 기업인 구글이 사용한다는 것은 다른 기업이 링크하는 임계점을 매우 낮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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