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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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치유는 피상적인 연결이 아니다.Life/Society 2013. 3. 4. 12:59
TED의 "연결되었지만 외롭다."와 딴지 라디오의 "고독"을 연달아 들었다. 두 편의 소재는 외로움이다. 두 편 모두 피상적인 연결은 외로움을 치유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아무리 SNS에 많은 친구들이 있어도 진정한 관계가 없으면 외로움을 치유할 수 없다. 강신주 철학박사는 몰입하지 못할 때 외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몰입할 대상이 친구나 연인이라면, 같이 있을 때 함께 있다는 몰입이 가능해야 한다. 같이 있지만 딴 생각을 하거나, 시계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여전히 외로움을 느낀다는 반증이다. 쉐리 터클이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서 의미없는 관계를 계속 만드는 것보다는 외로움을 직시해서 극복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요즘에 보고 있는 불교 관련 서적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고통을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