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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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유선전화 그리고 세대 차이Life/Communication 2015. 3. 23. 18:44
아들이 아는 전화기의 형태는 스마트폰이다. 그런던 녀석이 유선 전화기 사진을 보고서 나에게 물어본다. 나는 전화기라고 얘기해줬다. 아들 녀석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이건 얼굴보고 얘기할 수 없는데..."라고 한다. 아들이 접한 전화기는 게임을 할 수 있고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화상 통화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대마다 사용하는 용어가 달라지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 다름이 쉽게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그런데 같은 단어라 해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달라진다는 것은 간과하기 쉽다. 고작 전화기 조차도 이렇게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훨씬 어려운 개념의 단어는 어떨까? 아들과의 소통에서 내 기준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최소한 나는 이질적인 두가지 환경을 모두 접했다. 따라서, 내가 먼저 이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