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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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번의 변명Life/Books 2007. 1. 10. 01:40
책을 처음 받던 날, 책의 뒷 표지를 보고 부부 상담가가 펼쳐놓은 여러 부부들의 사례집이라고 생각했다. 즉, 각기 다른 사례들을 통해서 어떤 공통의 원인을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교훈을 보여주는 책으로 기대했다. 1막을 읽을때까지도 그렇게 생각했다. 1막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2막을 읽으면서 점점 내가 기대했던 종류의 책이 아니라는 알게됐다. 내가 즐겨읽고 관심있는 책은 인간의 문제-철학, 종교, 사상, 인간관계 등을 관련 전문가가 쉽게 풀어쓴 것, 이와 관련되어서 작가가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예를 들자면, 전자는 "상자안에 사람, 상자밖에 사람"이고, 후자는 "무탄트 메세지"가 되겠다. 소설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소설가는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보다 인간문제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