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y/Network

국내에서 IPv6 주소를 접하기 어려운 이유

IPv4의 주소 고갈 문제, IPv6의 전환, IPv6와 멀티미디어 데이타의 증가 등의 얘기가 나온지 꽤 오래되었다. 사실 이미 IANA(Internet Assigned Numbers Authority)에서의 할당은 더 이상 없는 상태다. 관련 종사자들은 이미 “왜?”라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의 형성은 지났고 지금은 “어떻게?”라는 IPv6로의 전환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인터넷 콘텐트 전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사람으로써 IPv6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개똥이네 금송아지 얘기를 듣는 기분이다. 뭔가 굉장한 것이 있다고는 하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러면서 개똥이는 자기네 금송아지를 볼 준비를 하라한다. 즉, 실제 서비스 운영에서는 그것의 그림자도 본적이 없는데, 개발 과정에서는 IPv6에 대한 염두하라는 지침을 꾸준히 받고 있다.

나는 왜 IPv6 주소를 접하지 못하는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이, 호기심이 발동한 이가 답을 찾아야겠다.

조사를 해보면, 현재 IPv6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매우 적다고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IPv6를 요구하는 사용자가 적기 때문이다. 다만, 그 숫자와 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관련 종사자의 말에 따르면, 다음 세대로의 전환은 매우 길게 진행된다고 하니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되겠다.

한편으로는 사용량이 적기는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구글의 통계에 의하면, 2013년 9월, IPv6를 통해서 구글 서비스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2%를 넘었다고 한다. 2012년 10월의 1%를 돌파한 이후 대략 1년만에 두배가 되었다.

국내 상황을 보면, 몇몇 서비스 제공자는 내부적으로 IPv6를 사용하고 있었고, ISP는 사용자에게 IPv6 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서버에서 사용자의 접속을 보면 국내 사용자의 IPv6 사용은 볼 수 없었다. 고객 단말은 IPv6를 사용하지만, 중간에 터널링을 이용하여 IPv4로 전환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정리하자면, 사용자의 IPv6 주소 사용은 그 수가 적고, 더구나 기존 인프라와 소통을 위해서 최종적으로는 IPv4 인프라로 전환됨으로 서버의 접속 로그로는 IPv6를 볼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회사의 내부 서버간의 통신을 IPv6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이마저도 보기 힘든 것이다.

참고 링크:
http://gcn.com/articles/2013/10/18/ipv6-deployment-survey.aspx
http://en.wikipedia.org/wiki/IPv6_deployment
http://www.internetnews.com/infra/ipv6-in-2013-where-are-we-now.html
http://www.internetsociety.org/blog/2013/09/ipv6-deployment-hits-2-keeps-growing
http://www.ipv6now.com.au/primers/IPv6Myths.php
http://www.vsix.kr/v6start/organ.jsp
http://blog.daum.net/sunwookim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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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iokorea.com/print/27596 ciokorea M/D Reply

    북미 지역의 인터넷 주소 할당 기관인 미 인터넷 번호 등록 협회(ARIN, American Registry for Internet Numbers)가 2015년 9월 24일 IPv4 표준 기반 인터넷 번호가 고갈됐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1세기에 들어 대부분의 가정이 한 대 이상의 컴퓨터를 보유하게 되고 나아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보급까지 가속화되며 IPv4의 한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 그리고 이제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부상과 함께 가정의 냉장고, 전등, 보안 카메라 등의 온갖 기기가 네트워크 속으로 들어옴에 따라 그들 모두에게 고유한 IP를 제공하기란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v6의 빨리 전환되지 못하는 이유는 (1) 새로운 프로토콜을 사용할 준비가 된 사용자의 수가 적었기에(IPv6는 IPv4 기기들과 하위 호환이 불가능하다) 기존의 웹사이트와 서비스들로써는 굳이 기존의 방식을 바꿀 동인이 없었던 것이다. (2) ISP나 자체 인터넷 서비스를 호스트 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백엔드의 변화가 매우 복잡할 수 있다. 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로도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아예 웹사이트 접근이 차단되어 버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IPv4에서 IPv6로의 전환과 관련해 특별히 걱정할 점은 없다. 수고가 필요한 것은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를 비롯한 거대 기업들이다. IPv6로의 전환 관련하여 소비자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영역은 가정의 홈 네트워크다. 많은 구형 라우터들이 IPv6와 호환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ISP들이 IPv4와 IPv6를 함께 지원하는 듀얼 스택(dual stack) 방식을 채택하였음으로 그리 문제될 것은 없다.

    http://www.ciokorea.com/print/27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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