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냉정과 열정 사이Life/Books 2007. 5. 7. 14:55
보통의 소설은 한명의 작가가 하나의 작품을 쓴다. 여러명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쓰기도 한다. 그런에 이번에는 다른 작가가 같은 이야기를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그려냈다. 남자는 아버지로 인해서 자살을 선택했던 어머니에 대한 아픔이 있다. 그래서인지 과거에 대한 집착이 있다. 감적적인 상황이 되면 그것이 폭발해서 이성을 잃고 흥분한다. 여자는 가지고 있는 상처를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큰 상처를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갈등에 대처하는 선택은 침묵과 도피와 고립이다. 어찌되었든 그 둘이 서로의 상처에 어울리는 한 쌍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부숴진 자물쇠와 낡은 열쇠가 우연히 서로 딱 드러맞는 기적처럼 잘 어울렸다. 그들의 영혼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서 서로의..
-
새로운 링크를 찾아야 하는 이유Life/Society 2007. 4. 24. 09:52
링크는 적합도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바바라시의 책, "링크"를 참조). 즉, 내가 선호하는 것, 관심있는 분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지속적인 이같은 행위는 더욱 그런 성향을 견고하게 굳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예를들어, 특정 신문만 보는 사람,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은 그의 성향이 어느 한쪽으로 굳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평소에 전혀 접할 기회가 없었던 책을 추천받거나, 케이블 TV에서 무심결에 보게 된 영화에서 새로운 감동과 교훈을 얻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내가 찾아서 읽은 책과 영화는 대채로 나의 기대를 충족하기는 하지만 익히 예상했던 그것을 얻는다. 나에게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던 단학에서 추천했던 책들-'상자 안의 사람 상자 밖의 사람', '무탄트..
-
철학자의 돌 - 1권Life/Books 2007. 4. 23. 12:32
뉴턴이 연금술사? 당췌 현실감을 느낄 수 없는 소설이었다.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을 토대로 구성되었음에도, 연금술과 마법이 등장했다. 1권의 중반까지는 도입부분이라서 전반적인 배경을 소개하고 개별적인 사건들이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선뜻 이해가 안되는 연금술과 마법에 대한 설명의 비중이 크고, 개별적인 독립적인 사건이 나열될 뿐 본격적인 사건이 발생되지 않았다. 중반 이후부터는 상황이 급격하게 전개된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서로 이어지지고 주인공들에게 위기가 처하게 된다. 연금술과 마법은 단지 소재로 다루어지고 본격적으로 내용의 흐름이 주가 된다. 서서히 재미를 느끼게 되는 시점에서 1부가 끝이 나서 아쉬웠다.
-
링크(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Life/Books 2007. 4. 7. 09:17
문제를 잘게 쪼개서 분석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왜냐하면, 전체를 한꺼번에 살펴본다는 것은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 전체를 나누어 부분을 만들어서 그것을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그 부분을 다시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눈다. 이제 작은 부분을 모두 파악했다. 그런데 전체를 여전히 볼 수 없다. 이유는 각 부분의 관계를 모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를 이해해야만 전체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학자가 그것을 쉽게 풀어 쓴 글이다. 책의 내용은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깊이있는 학문을 다루지만, 그 내용은 쉽다. 글쓴이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방대한 지식을 서로 연결하는 방법을 아는 분이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네트워크의 이해에 한발짝 전진할 수 있게 되었다.
-
보약 먹으려다 영혼의 보약을 먹다.Life/Miscellaneous 2007. 3. 26. 16:08
요즘에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특히 운동을 하고나면 몸이 힘들고 그것이 쉽게 해소가 되지 않는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에 운동을 하고는 오후 내내 피곤함에 몸시 힘들었다. 주말에 어머니께 이것에 대해서 하소연을 하고 보약을 먹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어머니은 선뜻 동의하셨고 아버지는 젊은 얘가 무슨 보약이냐며 탐탁치 않게 생각했지만 반대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월요일에 한약방에 가서 알아보기로 결론을 지었다. 회사의 동료에게 보약을 먹어야겠다고 얘기했고, 그중에 한명이 부모님을 먼저 해드려야 옳지 않겠냐고 말했다. 비로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럽게 행동했는지 알아차렸다. 내가 보약을 먹어야 한다면 최소한 부모님의 것도 같이 챙겼어야 했다. 깨닫은 순간 바로 집에 전화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보약도 지어야겠..
-
토끼똥 프로젝트의 위기 #2 - 칭찬과 꾸지람Life/Personal Development 2007. 3. 16. 10:44
토끼똥 프로젝트는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자기개발을 하는 저의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프로젝트의 위기는 토끼똥 프로젝트의 위기 #1 - TV와 게임의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 TV, 게임, 웹서핑 줄이기을 통해서 이미 얘기했었습니다. 처음엔 어느정도 성공율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점점 일정 지연되면서 내성이 생기고 귀차니즘이 다시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즉,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일정이 지연되는데 무감각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칭찬과 꾸지람"을 도입했습니다. 하루의 점검항목을 얼마나 완료했는지를 파악해서 적절한 보상을 내립니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비전과 구체적인 수행 목록을 적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점검항목으로 사용합니다. 항목은 최우선의 중요한 ..
-
TV, 게임, 웹서핑 줄이기Life/Personal Development 2007. 3. 9. 09:26
시작하기에 앞서 TV, 게임, 웹서핑이 나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때때로 봐야 할 TV 프로그램도 있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웹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작은 필요에 위해서 하지만, 그 끝이 통제가 되지 않는데 있습니다. 나의 경우는 TV, 게임, 웹서핑이지만, 누군가는 다른 종류의 것으로 자기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고 허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있습니다. 끝내야 하는 시간을 통제하지 못할 때는 서서 또는 정자세로 앉아서 하십시오. 즉, 편한 자세-널부러지듯이 앉거나 누워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TV를 보면 졸릴때까지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리면서 보곤 했습니다. 어제 TV를 볼 때 이것을 적용했더니, 필요한 만큼 재밌게 보고 적당한 시점에 그만둘 수 있었습니다...
-
토끼똥 프로젝트의 위기 #1 - TV와 게임의 문제Life/Personal Development 2007. 3. 8. 10:46
지금 읽고 있는 책-마음을 움직이는 프로젝트 관리(The Art of Project Management)-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기법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이책의 내용을 나에게 적용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가칭 "토끼똥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초반부터 위기에 처했습니다. TV을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결국 계획했던 하루의 비전을 계속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이 책에서 매우 강조했던 이 문장을 지금 사용해야겠습니다. Q: 현상이 문제입니까? A: 하루에 계획했던 일정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Q: 무리한 계획을 세웠습니까? A: 아뇨. 하루 3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