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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IPv6 주소를 접하기 어려운 이유Programmer/Computer Science 2014. 3. 14. 15:51
IPv4의 주소 고갈 문제, IPv6의 전환, IPv6와 멀티미디어 데이타의 증가 등의 얘기가 나온지 꽤 오래되었다. 사실 이미 IANA(Internet Assigned Numbers Authority)에서의 할당은 더 이상 없는 상태다. 관련 종사자들은 이미 “왜?”라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의 형성은 지났고 지금은 “어떻게?”라는 IPv6로의 전환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인터넷 콘텐트 전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사람으로써 IPv6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개똥이네 금송아지 얘기를 듣는 기분이다. 뭔가 굉장한 것이 있다고는 하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러면서 개똥이는 자기네 금송아지를 볼 준비를 하라한다. 즉, 실제 서비스 운영에서는 그것의 그림자도 본적이 없는데, 개발 과정에서는 IPv6에 대한 염두하라는 지침을 꾸준히 받고 있다.
나는 왜 IPv6 주소를 접하지 못하는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이, 호기심이 발동한 이가 답을 찾아야겠다.
조사를 해보면, 현재 IPv6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매우 적다고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IPv6를 요구하는 사용자가 적기 때문이다. 다만, 그 숫자와 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관련 종사자의 말에 따르면, 다음 세대로의 전환은 매우 길게 진행된다고 하니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되겠다.
한편으로는 사용량이 적기는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구글의 통계에 의하면, 2013년 9월, IPv6를 통해서 구글 서비스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2%를 넘었다고 한다. 2012년 10월의 1%를 돌파한 이후 대략 1년만에 두배가 되었다.
국내 상황을 보면, 몇몇 서비스 제공자는 내부적으로 IPv6를 사용하고 있었고, ISP는 사용자에게 IPv6 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서버에서 사용자의 접속을 보면 국내 사용자의 IPv6 사용은 볼 수 없었다. 고객 단말은 IPv6를 사용하지만, 중간에 터널링을 이용하여 IPv4로 전환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정리하자면, 사용자의 IPv6 주소 사용은 그 수가 적고, 더구나 기존 인프라와 소통을 위해서 최종적으로는 IPv4 인프라로 전환됨으로 서버의 접속 로그로는 IPv6를 볼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회사의 내부 서버간의 통신을 IPv6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이마저도 보기 힘든 것이다.
참고 링크:
http://gcn.com/articles/2013/10/18/ipv6-deployment-survey.aspx
http://en.wikipedia.org/wiki/IPv6_deployment
http://www.internetnews.com/infra/ipv6-in-2013-where-are-we-now.html
http://www.internetsociety.org/blog/2013/09/ipv6-deployment-hits-2-keeps-growing
http://www.ipv6now.com.au/primers/IPv6Myths.php
http://www.vsix.kr/v6start/organ.jsp
http://blog.daum.net/sunwookim77/52'Programmer > Computer Scie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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