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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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다.Life/Miscellaneous 2006. 12. 15. 15:03
난 무슨 일을 시작하기가 힘들다. 완벽한 상태에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기다린다. 다시 말하면, 나는 완벽주의자이며 그것 때문에 여러가지 힘든점이 많다. 완벽주의자는 완벽하지 않다. 완벽에 대한 강박증만 있을 뿐이다. 오히려 그런 성격때문에 일을 그르치기 다반사이다. 무엇을 시작하기 어렵다는 것은 위에서 얘기했다. 그외에도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하던 일이 내가 원하는 상황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포기한다. 그래서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이 흐지부지 되는 일이 많았다.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시작하는 시점의 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성장은 과정이기 때문에 매순간의 방향과 변화가 중요할 뿐이다. 따라서 글 재주가 모자라고 맞춤법이 틀렸더라도 시작하기에는 지금이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