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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를 잘 하는 법에 대한 고민 #1
    Life/Communication 2010. 5. 25. 00:05
    다름대로 정의해보면, 대화는 둘 이상의 객체가 서로의 표현을 공유하는 것이다. 둘 이상이라는 것이 물리적일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자신과의 대화는 물리적으로는 하나이지만, 논리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또한 대화의 상대는 사람, 동물, 사물 등의 제한도 없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포괄적인 의미의 대화이고, 일상적으로 대화는 "다른 사람과 말과 몸짓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 대화를 하지 안으면 고립된다. 최소한 누군가 말을 걸어오면, 말을 섞기 실은 사람이 아니라면, 반응을 보여야한다. 대화를 하면 마음의 휴식, 친구, 정보 등을 얻는다.

    나는 대화를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오랜 말더듬의 상처로 그리되었다고 생각을 해보았지만, 말더듬이 모임에서 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비록 말을 나보다 더 심하게 더듬었지만, 대화를 잘했다. 반면에 나는 대화의 내용이 풍성하지 못하고, 내용은 지루해지거나 소재의 압박을 받곤했다.

    대학 시절에 보았던 대화의 기술에 관한 책들은, "잘 들어라" 라는 단 한가지로 요약된다. 즉, 잘 듣고 적절히 피드백, 예를 들어, "네", "그래서요", 그렇군요" 등을 해주면 대화를 잘한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일부는 맞지만, 대부분은 틀렸다. 상담을 해주는 상황이 아니라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좋은 대화란 무엇이까?
    -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속에 풍성한 내용이 담겨있다.
    - 큰 내용이 여러 줄기로 갈라지기고 하고 다시 모이기도 하는 역동성이 있다.
    -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가 있다.
    - 나를 사랑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다.
    궁극적으로 대화가 나를 행복하게 해야 한다. 나의 행복에 상대도 즐겁게 되고, 나의 불편은 상대 역시 그리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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