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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형에서 팔을 앞으로 되돌리는 요령
    Life/Health 2006. 12. 26. 10:56
    크리스마스 연휴 첫날 내동생의 여자친구에게 자유형의 팔을 되돌리는 동작을 배웠다. 이전에는 마치 풍차를 돌리듯이 팔을 펴서 앞으로 옮겼다. 이번에 교정한 자세는 1) 팔꿈치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하고, 2) 팔에 힘을 빼서 손끝이 수면을 스치듯이 움직이며, 3) 팔이 아니라 어깨를 돌린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다.

    숨쉬는 방향-내 경우는 오른쪽-의 팔은 잘 보여서 쉽게 고칠 수 있었다. 그에 반해 반대쪽, 즉 왼팔은 보이지 않아서 정확한 동작으로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내 생각에는 배운대로 정확히 하고 있었지만, 밖에서 바라보는 이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가르침대로 십여미터 헤엄치고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강사님를 바라보면 "오른팔은 괜찮은데요... 왼팔은 이렇게... 저렇게... 틀렸어요"라는 대답을 듣게되었다. 지적하는 왼팔의 되돌리기 문제는 1) 팔꿈치를 늦게 구부리고, 2) 팔에 힘이 들어가서 손이 수면 가까이 늘어지지 않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이지 않는 왼쪽 팔의 움직임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야 했다. 내가 찾은 방법은 손끝이 살짝 수면에 잠기면 제대로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물에 닿는 느낌은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두번째 요령, 즉, "손끝이 수면을 스치듯이"에 착안해서, 손끝이 살짝 물에 닿는 느낌이 있으면 팔의 각도가 제대로 나온다고 판단했다.

    이  방법의 결과는? 물론 대성공이었다. 이 방법을 사용했더니, 강사님이 자세가 많이 교정됐다고 인정해주었다. 교정후에  전보다 더 긴 거리를 수영해도 덜 지쳤다. 아마도 팔을 되돌릴 때 힘을 덜 쓰기 때문인 것 같다.

    정리하자면, 자유형에서 팔을 되돌릴 때 손끝을 살짝 물에 담그도록 한다. 손끝이 물에 닿는 느낌이 있으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에 이 자세가 익숙해지면 손끝이 수면에 스치듯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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