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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똥 프로젝트의 위기 #1 - TV와 게임의 문제
    Life/Personal Development 2007. 3. 8. 10:46
    지금 읽고 있는 책-마음을 움직이는 프로젝트 관리(The Art of Project Management)-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기법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이책의 내용을 나에게 적용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가칭 "토끼똥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초반부터 위기에 처했습니다. TV을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결국 계획했던 하루의 비전을 계속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이 책에서 매우 강조했던 이 문장을 지금 사용해야겠습니다.

    Q: 현상이 문제입니까?
    A: 하루에 계획했던 일정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Q: 무리한 계획을 세웠습니까?
    A: 아뇨. 하루 3시간을 투자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금은 하루에 30분도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다. 무리한 계획인지 평가할 근거가 없습니다.

    Q: 무엇이 문제입니까?
    A: TV을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Q: 왜 TV를 봅니까?
    A: 특별히 봐야하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보통은 밥을 먹으면서 보거나, 밥을 먹고 소화시킨다고 보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누군가 보고 있는 것을 지나가다가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채널을 돌리면서 TV를 봅니다. 졸릴때까지...

    Q: 왜 멈출 수 없습니까?
    A: TV를 끄면 허전한 마음이 들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방금 떠오른 생각인데, 토끼똥 프로젝트를 하기 싫어서 회피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 시간을 대체할 다른 무엇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TV와 게임을 택했하는 것입니다.

    Q: 그럼 TV와 게임보다 재미있으면 해결됩니까?
    A: 네. 확실히 해결됩니다. 실제로 농구,수영은 힘들지만 재미있어서 TV와 게임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Q: 농구와 수영이 재미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A: 빠르고 역동적으로 움직입니다.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습니다.

    Q: 토끼똥 프로젝트는 그렇지 않습니까?
    A: 네, 지루하고 참아야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Q: 그럼 해결책이 대충 나온 것 같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갈 계획입니까?
    A: 토끼똥 프로젝트를 역동적이고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방법을 바꾸겠습니다. 단순/목적/통합/고무/인상적인 비전을 적어서 수시로 읽도록 하겠습니다.

    Q: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A: 저 역시 좋은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 누가 보면 미친줄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대화하는 것은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질문을 해야 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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