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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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의 자유와 통제Life/Communication 2007. 12. 27. 22:28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즉, 학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내가 말을 더듬지 않는 경우는 1) 완벽하게 자유로울 때, 2) 완벽하게 통제가 되었을 때 입니다. 완벽하게 자유로울 때는 보통 말을 더듬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우입니다. 예를들어, 혼자 말할 때는 말더듬의 두려움과 창피함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말을 더듬지 않습니다. 비슷한 경험은 방송의 인터뷰 때문에 일부러 더듬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을 때, 말더듬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말을 더듬지도 않았습니다. 완벽하게 통제가 되는 경우는 철처하게 의도적으로 말할 때 입니다. 제가 흔히 쓰는 말로 "노골적으로 의도적으로 말하기" 사용할 때 입니다. 이 방법이 위 문단과 다른 점은 말더듬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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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 드러내기과 그 반응 보기"의 결과보고서Life/Communication 2007. 11. 19. 16:49
말더듬을 드러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단히 말더듬을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의식적으로 드러내려해도 습관처럼 정교하게 감추는 버릇이 나왔습니다. 감추는 방법을 요약하면 말이 막히면 바로 발화를 중답합니다. 그리고 다시 시도합니다. 계속 막히면 다른 말로 대치하거나 해당 문장을 회피합니다. 다행히 눈을 회피하거나 부수적인 동작은 거의 없었습니다. 예외적으로 부수적인 동작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말더듬과 일상적인 움직임-걷기 등-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예를들면, 걸음걸이가 움찔움찔합니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일수록 말더듬을 드러내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가족, 친척, 친구, 대학동기, 선후배 등, 그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